지금 '집 가는 중'(하루 한문장 짬날때마다 / 가랑비)
안녕하세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친구와의 약속을 끝내고, 이제 편안한 보금자리인 '집'으로 향하는 길! 이때 내 현재 상태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가장 쉽고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 바로 "I'm on my way home." 입니다!
오늘은 이 짧지만 매우 유용한 문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일상 대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대화 예시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문장 분석: "I'm on my way home."
이 문장을 하나씩 나눠서 살펴봅시다.
- "I'm on my way...": "~로 가는 중이다" 라는 뜻입니다. 'on my way'는 '내가 가는 길에', '도중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뒤에 도착지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 예: I'm on my way to the office. (사무실로 가는 중이야.)
- 예: She is on her way to the airport. (그녀는 공항으로 가는 중이야.)
- "home": "집". 여기서 'home'은 명사로 '집'이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집으로'라는 부사처럼 쓰입니다. 그래서 'go home', 'arrive home', 'on my way home' 등 'home' 앞에는 보통 전치사 'to'를 붙이지 않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고 알아두세요!)
따라서 문장 전체의 의미는 "나는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 즉, "집 가는 중이야." 라는 뜻이 됩니다. 이미 출발해서 현재 이동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대화 :
퇴근 후 친구와 통화하며 집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 Jiwon: 지원 (퇴근 후 집 가는 중입니다.)
- Mina: 미나 (지원의 친구)
Mina: Hey Jiwon, are you still at work? I wanted to ask you something.
(미나: 안녕 지원아, 아직 회사야? 뭐 좀 물어보려고.)
Jiwon: Oh, hey Mina. No, I finished work about 10 minutes ago. I'm on my way home now. Why, what's up?
(지원: 아, 안녕 미나. 아니, 10분쯤 전에 퇴근했어. 지금 집 가는 중이야. 왜, 무슨 일인데?)
Mina: Okay, great! Could you maybe grab some snacks for tonight on your way? Like, chips or something?
(미나: 아, 좋아! 가는 길에 오늘 밤 먹을 간식 좀 사다 줄 수 있을까? 감자칩 같은 거?)
Jiwon: Sure, no problem! I'll stop by the convenience store near my place.
(지원: 물론이지, 문제 없어! 집 근처 편의점 들를게.)
Mina: Awesome, thanks! See you soon then.
(미나: 좋아, 고마워! 그럼 곧 보자.)
Jiwon: See ya!
(지원: 응!)
대화 내용을 음성으로 듣고 따라 해 보세요!
대화 분석:
- 미나는 지원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 지원은 퇴근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I'm on my way home now." 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지금 집으로 이동 중인 상태임을 명확히 전달합니다. 'now'를 붙여 '지금 막/현재' 가고 있다는 의미를 더 강조할 수 있습니다.
- 지원이가 '집 가는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미나는 가는 길에 부탁할 일(간식 사기)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 이처럼 "I'm on my way home"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나 이동 상태를 알려줄 때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나의 도착 시간을 대략적으로 알고 싶어 하거나, 가는 길에 무언가를 부탁하고 싶어 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른 비슷한 표현들:
- I'm heading home. (집으로 향하고 있어. - 'on my way home'과 의미가 거의 같으며, 'heading'은 '~로 향하다'라는 뜻입니다.)
- I'm leaving work/school now. (지금 회사/학교에서 출발해.) - 출발 시점을 알릴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이 말 이후에는 보통 'I'm on my way home' 상태가 되겠죠.
- I'll be home in about [시간]. ([시간] 정도 후에 집에 도착할 거야.) -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줄 때 사용합니다. (예: I'll be home in about 20 minutes. - 20분쯤 후에 집에 도착할 거야.)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자주 쓰는 표현, "I'm on my way home." 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간단하지만 자신의 현재 이동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문장입니다. 친구나 가족과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나 지금 집 가는 중이야!" 라고 말하고 싶을 때 오늘 배운 표현을 자신 있게 사용해 보세요!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의 영어 회화에 꼭 필요한 표현들로 찾아뵙겠습니다. Happy learning! 😊